원어민 교사 확보 새로운 대안, 원어민 인턴교사!
충남교육청, 인턴교사 활용 교육 질 재고 박차… 수업평가 실시
2010-04-20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이 우수 원어민 인턴교사를 적극 활용해 영어교육의 질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어민 인턴십 프로그램은 외국 사범대에 재학 중인 4학년 학생들 중 교사로 임용될 예정인 학생들의 교생실습 일환으로 충남 관내 학생들에게 영어를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자질 부족 원어민교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킬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양질의 원어민교사 확보를 통한 학생 실용영어능력 신장을 목적으로 충남교육청이 기획했으며 올해는 미국 노스이스턴 사범대 및 대학원 학생 10명이 참가해 지난달부터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사 자격증을 갖춘 인턴교사들의 경우 수업전문성은 물론 열정이 가득한 젊은 교사들이나 보니 학교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부여여고(교장 김인수)에 근무하는 박연정 교사는 “그동안 여러 원어민교사들과 함께 수업을 해봤지만 영어수업지도 능력은 물론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와 한국인 협력교사와의 관계 등 모든 면에서 이번 원어민 인턴교사와 같은 원어민 교사를 본적이 없다”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도 너무 높아 앞으로 계속 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특히 8일부터 1주일간 실시되는 원어민 인턴교사 수업평가는 올해 도입될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맞춰 실시된다.
이 수업평가는 미국 노스이스턴 사범대 랜더홈(Landerholm) 지도 교수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원어민 인턴교사 근무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해 수업 평가를 한다.
수업평가가 끝난 뒤에는 사후 평가회를 실시해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한 여러 가지 시사점을 중심으로 밀도 있는 수업 환류가 즉시 이뤄진다.
천안 두정중(교장 고옥심)에 근무하는 인턴교사 Diana씨는 “이번 수업 평가를 통해 그동안 수업 운영 중 취약했던 부분을 즉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어 수업전문성 신장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인턴실습을 마치고 내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의 영어교육 발전과 한국문화 이해를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