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양식장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돌산읍 송도 가두리양식장 등…적조ㆍ철새 피해 예방 기대
2010-04-12 기자
여수시는 지난 7일 “올해 행정안전부 지역기반 u-서비스 공모에서 시와 전남도 공동으로 신청한 ‘u-IT기반 가두리양식장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5억원(국비 4억, 도비 1억)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철새와 적조피해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어민들의 가두리양식장을 최첨단 u-IT기술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구축된다.
2000여 마리의 왜가리떼 먹이터로 전락한 돌산읍 송도 가두리양식장에는 장거리 음파장비 및 지능형 CCTV 설치 등 조류 접근방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어민들의 생계수단인 양식어류를 보호하고 WiFi 무선인터넷과 USN(Ubiq uitous Sensor Network)을 통해 수질 원격모니터링과 용존산소공급기, 저층수 벤츄리, 자동먹이급이기 등의 원격제어 등 최첨단 u-IT기술을 활용, 가두리양식장을 관리한다. 또 남해안 적조 최초 발생지역인 여수 돌산 앞바다에 용존산소량 및 클로로필 측정센서를 설치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와 연계해 적기에 적조발생 예ㆍ경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적조 및 저산소수괴에 따른 집단폐사 피해를 최소화해 조류피해 예방과 더불어 연간 2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범 시 정보통신과장은 “시가 지난 3월 국토해양부 u-시범도시에 선정되고 지난해에도 ‘체험형 u-오동도 생태관광서비스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구축돼 많은 관광객들이 활용하는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u-City 선진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u-EXPO의 성공개최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