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2분기 경기전망 밝다

147개사 경기전망 조사결과 133.3으로 나타나

2010-03-16      기자

올 2분기 창원지역의 경기 전망이 8년만에 가장 높게 나와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을 전망이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가 최근 창원지역 10인이상 제조업체 147개사를 대상으로 2/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33.3으로 조사돼 지난 2002년 2/4분기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제품제조업이 154.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제품제조업(154.2), 운수장비제품제조업(125.0)이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창원상의는 세계 전반에 걸친 녹색성장 산업기반의 확충기조, 해외신흥시장의 성장, 국가브랜드 제고와 국내제품의 해외인지도 상승, UAE 원전수주 등 대내외 호재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42.1)과 중소기업(132.0) 모두 2분기 경기를 밝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은 생산설비가동률(147.4), 생산량 수준(147.4), 내수판매(142.1), 수출판매(131.6), 경상이익(142.1), 자금사정(121.1), 설비투자(131.6)부문에서 전분기와 비교해 나아질 것이라 예상됐으며, 중소기업도 생산과 판매부문 모두 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창원지역 기업들은 2분기 경영애로 요인으로 원자재가격(25.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9.0%), 내수부진(15.6%), 자금(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