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내육성 단감 신품종 보급 기술지원

우리 품종 단감생산단지 조성으로 단감 품질 고급화

2018-01-17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올해 경남 진주시는 국내에서 개발된 완전단감 품종의 전략적 보급을 통해 안정적인 과실생산 기반조성과 국내 과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단감 신품종을 문산읍과 진성면을 중심으로 우리 품종 단감생산단지(10ha) 희망농가에 보급하고 재배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진주시 관내에는 주로 ‘부유’와 ‘서촌조생’ 품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었지만‘부유’는 전체 단감재배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편중재배가 심해 특정시기 출하물량 집중으로 가격폭락을 야기할 우려가 있어 왔다.

또한 ‘서촌조생’은 불완전단감으로 과실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으로 대체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단감 품종은 ‘조완’, ‘원미’, ‘로망’, ‘감풍’ 등 4개의 품종이 있다.
  주요특성을 보면 ‘조완’은 조생종 완전단감으로 추석에 출하하며 기존의 추석용 품종인 ‘서촌조생’보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여 식미가 우수하다. ‘원미’는 숙기가 10월 상순으로 과일이 크고 식미가 우수하며 재배관리가 비교적 쉬운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로망’은 10월 중순에 수확되는 품종으로 당도가 매우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수출용으로 가능하다. ‘감풍’은 ‘부유’보다 숙기가 10일 정도 빠르며 과일이 매우 큰 대과 품종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개발된 완전단감 신품종이 소비시장에 출하되면 기존의 품종보다 식미가 우수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단감의 품종갱신 저변확대와 안정생산을 위한 체계구축으로 인근농가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농촌진흥청 배연구소(단감연구팀 마경복박사)와 공동으로 국내육성 완전단감 신품종이 우리시 단감재배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게 하기 위해 신품종 맞춤형 재배관리 기술을 보급하고 신품종 생산단지를 육성하여 연중 시기별 현장기술 지원 강화로 전국 최고품질 단감을 지속적으로 생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