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국외발 성장 본격화될 것”
11일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 전망
2018-01-11 박아름 기자
김현용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569억 원, 영업이익을 71억 원으로 예상하며 “상장 초기 기대됐던 수준에는 다소 미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제작 편성의 일시적 감소 및 다음 분기 이연에 따른 것으로 구조적 요인은 아닐 것”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분기 편성 편수가 6~7편으로 증가하고 화유기, 마더, 크로스 등 화제의 라인업이 대거 포진해 있어 가파른 개선 모멘텀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949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이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1년 드림하이를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은 매년 1~2편의 지상파 드라마를 제작해 왔다”며 “지상파 3사를 골고루 경험했으며 주중, 주말, 일일 드라마 모두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로 판단된다. 평균 시청률도 2015년을 저점으로 최근 3년간 우상향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