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얼음낚시의 백미 "산천어 잡으러 가자~ "
2018-01-06 오두환 기자
오전 8시 30분부터 발권을 시작한 축제장 내 얼음낚시터는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 색깔로 뒤덮이더니 오전 10시 30분께 8000장의 티켓이 동이 나면서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워 북적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사전에 예약된 외국인 관광객들과 자유여행가들이 찾아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길이가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온갖 중복규제로 변변한 공장이나 산업기반이 전무한 화천군에게 산천어축제는 정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축제에서도 최고의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8일까지 2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155만447명의 최고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