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공모 잡음
문경시민주 회사 (주)문경관광개발 운영위, 특정인 내정 의혹 성명서 발표
2009-01-07 고도현 기자
문경관광개발 운영위원회는 이날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어 "대표이사 공모에 나선 문경레저타운이 별다른 하자가 없는데도 한차례 무산시킨 뒤 두 번째 공모를 하는 것은 특정인 내정설 등의 의혹을 사고 있다"며 문경지역 실정을 잘 아는 전문경영인을 선임해 줄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문경레저타운은 대표이사 공모는 낙하산 인사라는 질책을 피하기 위한 미봉책이며, 두 차례의 공모는 윗사람의 구미에 맞춰 선임하고자 하는 작태로 문경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문경레저타운은 ▲높은 인건비 구조 등 방만경영 ▲골프장 공사비의 과다투자와 하자 발생 ▲관계부처 퇴직공무원의 낙하산 인사 등으로 문제가 많다며 구조조정과 인건비 조정, 문경레저타운의 문경시민회사로의 육성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식경제부 산하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문경시가 공동 출자한 문경레저타운은 대표이사가 낙하산으로 임명되고 있다는 문경관광개발운영위원회 등 문경시민들의 지적에 따라 지난해 말 대표이사 공모에 나섰으나 1차 공모에서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무산시킨 뒤 최근 2차 공모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