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천 100선, 문경 용추계곡

여성미 물씬 풍기는 시원한 계곡, 여름철 피서객 인기

2008-12-04     고도현 기자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대야산에 있는 용추계곡이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포함됐다.

문경시는 국토해양부가 친환경 하천 정책 자료로 활용키 위해 전국의 하천, 호수, 계곡, 폭포 등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을 선정했으며, 대야산의 용추계곡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의 줄기인 대야산에서 시작된 용추계곡은 용이 계곡을 박차고 하늘로 오르면서 폐인 곳이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시원한 절경에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장엄한 모습으로 솟아있어 흔히 북한산과 도봉산을 합친 것 같은 산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부드러운 곡선미가 빼어나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계곡에 있는 용추폭포는 여성이 알몸으로 누워 두 다리를 벌리고 있는 형상이고, 그 가운데 있는 하트 모양이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닮았다.

이 하트모양 때문인지 용추계곡은 예로부터 음기가 센 산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