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예천 선거구 관권선거 의혹
특정무소속후보 지원,제보 잇따라.경찰,지자체장.일부공무원 내사 착수
2008-03-31 고도현 기자
이와 관련, 관계기관이 이미 내사에 들아가는 등 문경·예천 선거구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이한성 후보측은 30일 논평을 내고 “최근 신현국 문경시장과 일부 공무원들이 특정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 측은 “이 같은 제보를 바탕으로 자체 진상파악에 나선 결과 신 시장 측이 특정 무소속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 한 관계자는“현재 문경시민 상당수가 신 시장측이 특정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을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신 시장은 한나라당원으로서 이에 대한 해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경경찰서는 “수집한 첩보를 바탕으로 내사에 착수했다”며 “공무원들의 선거법 위반혐의가 입증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현국 시장 측은 “이 후보측과 사이가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관권선거 의혹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며 “무소속 후보캠프에 우리 쪽 인사들이 있어 오해를 사는 것 같은데 이 후보측에도 우리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