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신영국 전의원 불출마 선언

2008-03-24     고도현 기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친 박근혜계 신영국 전 의원(경북문경·예천)이 24일 제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깨끗한 정치를 위하고 박근혜를 사랑하는 지역정서와 정치 신인보다는 4선 중진의원이라는 큰 일꾼이 되겠다는 자신의 출마에 대해 지역민심은 기대와는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며“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한나라당 공천자와 자신의 지지를 놓고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당직자와 당원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다시 지역 민심이 분열되고 갈등이 심화되지 않을까 염려가 됐다”며“성원하신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넓은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한편,신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제18대 총선 문경·예천 지역 선거구는 이한성(전 창원지검장)한나라당 공천자와 무소속 김수철(국민화합실천연대 공동대표)후보간 양자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