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신영국 전의원 무소속으로 4선도전

친박무소속연대 합류, 박인원 전임시장 등 지지

2008-03-19     고도현 기자

한나라당 공천 탈락 후 장고를 거듭하던 친박계 신영국 전 의원(경북 문경,예천 당협위원장)이‘친박 무소속연대’에 합류, 19일 탈당과 함께 이번 18대 총선에 무소속후보로 지역최초의 4선의원에 도전할 것을 선언했다.

신 전의원은 이날 오후 흥덕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깨끗한 정치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소신과 박근혜를 사랑하는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한나라당의 창당에서 집권당이 되기까지 그동안 3선의원과 당협위원장으로서 단 한 건의 비리나 부정에 연루된 적이 없는 모범적인 의정활동과 깨끗한 정치활동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공천심사결과는 납득하기 어려우나 당에 대한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며“당선되면 한나라당 재입당해 박근혜 전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국군체육부대 등 각종 유치 성과 등으로 모처럼 호기를 맞은 지역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정치 신인보다는 4선 중진의원이라는 큰 일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상당수 지역민들이 출마를 권유했으며 그동안 대립관계를 보여왔던 박인원 전임 시장까지 지지입장을 밝히면서 그동안 선거로 인해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지역화합을 이루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 전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지자들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교편생활을 했던 문경읍 청운각을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