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병원도 문경에 연수원 짓는다

4일 서울에서 MOU체결, 300억 들여 2010 완공

2008-02-01     고도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경북 문경에 연수원을 짓는다.

문경시는 오는 4일 오후1시30분 서울대학교병원 회의실에서 신현국 문경시장과 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병원 문경연수원 건립에 따른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연수원은 문경읍 마원리 문경온천관광지역 3만 3천여㎡ 부지 위에 300억 원을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교육문화센터와 교육문화연구소·교육장 등의 시설에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09년 착공해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대 병원은 이를 위해 이미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한 상태.

연수원이 완공되면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시립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강남센터 등 8천500여 명 직원들의 자체교육과 워크숍 교육장으로 이용된다.

또한 의료관련 협회, 국립대학병원 및 협력 병원의 각종 세미나, 연수원 등으로 활용되고 교육 비수기에는 직원 및 가족들의 휴양공간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연수원이 건립되면 각종 세미나, 워크숍 등에 따른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의 증가와 병원 부식재료 공급, 오지마을 보건진료, 현지 진료예약시스템 구축 등 지역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지난해 STX 그룹 연수원도 유치해 현재 건립공사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