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5.7% “사내에 ‘오피스잉여’ 있어”
2017-12-20 권녕찬 기자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외국기업 順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직장은 10명 6명은 사내에 ‘오피스잉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잉여는 회사와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존재감이 미비한 임직원을 일컫는 말이다.
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839명을 대상으로 ‘오피스잉여 존재 유무’에 대한 조사 실시 결과, 직장인 중 65.7%가 ‘오피스잉여가 함께 근무하는 직장동료 중에 있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기업 근무 직장인 중 73.1%가 현재 ‘사내에 오피스잉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기업 68.2% ▲중소기업 64.4% ▲외국계기업 63.3% 순으로 조사됐다.
오피스잉여의 특징(복수응답)으로는 ‘시키는 일만 수동적으로 한다’(42.5%)가 가장 높았으며, ▲항상 무기력해 기운 빠지게 만든다(29.8%) ▲근태가 좋지 못하다(22.7%) ▲일이 서툴러 동료에게 피해를 준다(21.4%) ▲근무시간에 인터넷 쇼핑 등 딴 짓을 자주 한다(19.6%)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외에 ▲담배 또는 커피 등으로 자리를 자주 비운다(17.8%) ▲기본예절이 없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14.7%) ▲낮 시간에 놀고, 저녁 되면 야근한다(11.8%) 등의 답변도 있었다.
오피스잉여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평가와 보상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49.0%) ▲직원 스스로 오피스잉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26.9%) ▲팀장 및 본부장 등 매니저들이 관리를 잘 해야 한다(19.1%)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