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 ‘희망2008나눔 캠페인’ 돌입
2007-12-16 새전북신문
‘나눔은 투자입니다. 행복주주가 되어 주세요!’
나눔의 계절을 맞아 ‘사랑의 행복 온도탑’에 온정의 불씨가 지펴졌다.
‘사랑의 열매’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원배)는 최근 전북도청 광장에서 이웃돕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희망 2008 나눔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금모금에 들어갔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29억 원으로 내년 1월말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캠페인 목표액(24억원)과 모금액(26억원)보다 각각 5억원, 3억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에는 전북도내 신문·방송사 등 언론사에 모금접수창구가 마련되고 도청과 시·군청, 각급학교, 금융기관 등에도 모금함이 설치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원배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김완주 지사에게 대형 사랑의 열매를 전달한 데 이어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과 ‘사랑의 온도 올리기’ 시연회를 잇따라 갖고 모금운동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또 행사에서는 유근섭 전북지방경찰청이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해 사회의 귀감이 되는 소광자씨(71·전주시 평화동)에게 사랑의 열매를 직접 달아줬으며 최규호 전라북도교육감은 사랑의 열매 문진을 기념으로 제공했다.
도공동모금회는 이날 ‘사랑의 행복 온도탑’을 전주 종합경기장 사거리와 평화동 사거리, 도교육청 사거리 등 세 곳에 세우고 지역사회의 나눔 온도를 널리 알리기로 했다. ‘사랑의 행복 온도탑’은 올해 나눔 캠페인 동안 이웃돕기성금이 2,900만원이 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 29억원의 모금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가 되는 나눔의 온도계다.
김원배 회장은 “경제난으로 서민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훈훈한 이웃사랑의 불을 지피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를 결집시키고 이웃사랑 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