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83% “착한 아이 콤플렉스 있다”
2017-12-11 강휘호 기자
특히 아르바이트 근무 중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경험한 적 있는 알바생은 전체의 84.2%에 달했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11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아르바이트생 2,276명을 대상으로 ‘나도 착한 아이 콤플렉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9%는 스스로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있다”고 말했다. 업무 중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경험한 알바생도 84.2%였다. 또 근무 중 경험한 착한 아이 콤플렉스 상황으로는 “손님과 동료에게 항상 밝아 보이려 노력할 때(29.8%)”였다.
그 외 근무장 내 규칙을 무조건 지키려 할 때(15.8%)”, “잘못하지 않은 일임에도 손님과 동료에게 먼저 사과할 때(15.5%)”, “동료의 대타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 때(13.7%)”, “손님의 무리한 주문에 싫은 티를 내지 못할 때(12.5%)”, “근무장 내 궂은일을 혼자 도맡아 할 때(10.8%)”, “기타(1.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들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대해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대한 생각을 묻자, “때때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43.5%)”, “사회생활에서 피할 수 없다(43%)”, “가식적인 행동으로 느껴진다(11.2%)”, “기타(2.3%)”순으로 응답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생기는 주요 원인으로 남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사회 환경을 꼽았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의 원인으로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서(35.8%)”, “작은 것 하나로 평가되는 사회 분위기 때문(25.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소심한 성격 때문에 거절을 못해서(17.6%)”, “나에 대한 사람들의 뒷담화가 두려워서(16.1%)”, “기타(4.9%)” 등의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