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전 시민 나서

덧배기 춤 보급 이어 진주검무 대중화 나서

2017-12-10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가 덧배기 춤 보급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 대중화에 나서는 등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을 위해 전 시민들이 역량을 결집하고 나섰다.
 
  진주시와 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판문동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진주검무 동아리팀 발표 공연을 열었다.
 
진주시 및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병훈)가 지원하고, (사)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보존회(회장 유영희)가 주최해 시내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면·동 주민자치센터, 취미 동아리 회원 등 희망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해 지난 10월부터 진주검무 순회 강습을 진행,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그간 유아·초등·중등 6팀을 비롯해 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상대동 팀 외 3개 팀, 일반시민·문화원 팀 외 3개 팀 등 모두 14개 단체 230여명이 4주 프로그램으로 1회 2시간씩 생활 속에 진주검무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춤사위를 배우는데 여념이 없었다.
 
‘다함께 진주검무를 추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진주검무 강습은 3~4분으로 재구성해 민요, 현대음악에 맞춰 간결하고 세련되게 다듬어 남녀노소 아마추어 등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출 수 있도록 전통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동아리 팀 공연에 참석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오늘날은 지역문화가 바로 경쟁력이다”며,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진주시의 대표적 무형문화재인 진주검무를 느끼고 체험하는 이 행사야 말로 21세기 문화와 창의성을 향해 나아가는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문학, 디자인,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영화, 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으며, 진주시는 공예-민속예술 분야 가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