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최초 공공실버주택 건립 추진
2018년 8월,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일원 공공실버주택 100호 건설 착공
2017-12-10 경남 이도균 기자
도는 고성군이 신청한 사업계획에 대해 관련부서와 기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12월 8일 최종 사업계획을 승인해 2020년 4월에는 노년층 전용 아파트를 도내에서는 최초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고성군에 승인 된 공공실버주택은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13번지 일원에 1개동으로 지상13층 100세대 규모이다.
4층 이상 상층부에는 1인실형 60호와 2인실형 40호로 구성하고 고령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높낮이 조절 세면대, 복도·욕실 등 안전손잡이, 비상안전유도등 등을 설치해 고령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2층과 3층에는 실버계층을 위한 물리치료실과 건강관리실 등을 둔 복지관을 설치하고, 건강관리, 여가활동, 생활지원과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실버주택 공급대상은 65세 이상 수급자 등 저소득 고령자에게 공급하되 국가유공자, 독거노인에게 우선 공급되며, 월 임대료는 영구임대주택기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주자격은 2020년 입주 시기에 맞춰 고성군에서 입주자 모집계획에 자세한 사항을 게시해 공고하게 된다.
박성재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공공실버주택은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