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올해 안에 주요 수사 마무리...내년엔 민생사건 집중"
2017-12-05 오두환 기자
문 총장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하반기 검찰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 수사보안, 피조사자 배려에 대해 안팎으로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해 사람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수사 방식을 연구하기 위해 자체 TF를 새로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적폐청산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사고가 이어지자 내놓은 대책으로 보인다.
문 총장은 "수사가 본래 그 기한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생사건 수사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수사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는 수사심의위원회는 12월 중 출범하기로 했다. 교수, 변호사, 기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모두 200명 안팎의 위원이 위원회에 참여한다. 위원회 심의결과에는 사실상 기속력을 부여해 원칙적으로 심의결과에 따라 사건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