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홍보센터에 우담바라 활짝

2007-05-28     고도현 
1970년 포항 제철소 착공식 사진에서 전설의 꽃‘우담바라’피어 눈길

30일 포스코 파이넥스 종합준공 앞두고 행운 기대


전설의 꽃‘우담바라’가 최근 포항제철소 홍보센터 1층에 걸려있는 전시용 사진 가장자리 면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1970년 4월1일 촬영한 제철소 착공식 사진으로 박태준 명예회장과 고 박정희 대통령이 발파버튼을 누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홍보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담당한 이재일(투자공사팀)씨가 사진 가장자리에 피어난 것을 발견하면서 직원들에게 알려졌다.

우담바라를 지켜본 직원들은“30일 파이넥스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에 행운을 가져다 줄 것 같다”며 뜻밖의 신기한 현상에 기쁨을 나타냈다.

꽃을 처음 발견한 이재일씨는“우담바라가 새로운 도약을 맞는 포스코와 직원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담바라는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일종의 포자(곰팡이)가 나무나 식물, 흙 등에 착상해 자라는 민꽃식물로 알려져 있다.

불교 경전에 따르면 우담바라 꽃은 매우 드물고 희귀한 것으로 신성시되고 있으며, 3천년 만에 한 번씩 핀다는 전설 속의 꽃으로 행운, 영험 등 여러 가지 길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