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지은 아나 포항 위덕대서 미술특강

2007-05-23     고도현 
MBC아나운서이자, 유망한 동시대 젊은 화가들을 소개한 책‘서늘한 미인’의 저자인 김지은씨가 지난 21일 포항 위덕대학교에서‘신세대 화가들을 통해 본 동시대 미술의 역동성’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날 김 씨는 영화‘웰컴투 동막골’의 한 장면에서, 북한군장교 리수화와 마을 어른과의 사투리 대화를 인용해 현대미술 감상에 있어 소통의 문제를 재미있게 설명하는 등 동시대 미술의 감상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김씨는 일반인들에게 레오나르도 다빈치, 피카소, 반 고흐, 밀레 등 유명화가의 작품을 논하기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관심을 가져야할 당대의 화가들을 알리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위덕대학교 미술학부는“미술작품이 갖는 진정한 의미와 그 속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장이 됐다”면서 “이번 강연에서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동시대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조형세계와 고민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에 그 의미를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