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야생화단지 완공
2007-05-21 고도현
경북 문경시는 21일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문경읍 하초리 문경새재 주차장 왼편에 추진해오던 2만3천㎡ 규모의 문경새재 야생화단지가 최근 완공됐다고 밝혔다.
모두 36억 원이 투입된 야생화단지에는 소하천을 자연 그대로 활용하고 문경에서 생산되는 목화석으로 암석원 및 경계석을 만들었으며, 고모산성을 형상화한 산성모양의 단지입구와 조각공원, 문경에 자생하는 야생화 51종 5만본을 심어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게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했다.
특히 주요산책로는 환경친화적인 마사토로 포장했으며 문경을 상징하는 망댕이요와 오석, 도자기 등을 기본 테마로 해 느티나무와 소나무 등 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이외에 돌쌓기 형태의 경관분수 설치와 물레방아폭포 조성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창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건기 문경시청 산림과장은 "연간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문경에 조성된 야생화 단지가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문경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