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문경 한국전통찻사발축제 28일 개막
2007-04-25 고도현
문화광광부 유망축제인 ‘2007 문경 한국전통찻사발축제’가 ‘다시 피는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5월6일까지 9일 동안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의 문경도자기전시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기획, 전시, 체험, 공연 행사 등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선조 사기장인의 역사와 혼이 한바탕 잔치를 통해 다시 피어나고 시민이 화합된 모습으로 다시 불꽃처럼 피어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축제 성공을 기원해 개막전날인 27일 낮 12시 봉암사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백운대의 절경을 배경으로 헌공다례가 치러진다.
체험행사로는 찻사발 빚기, 찻사발 그림그리기체험, 찻사발모자이크 등 기존에 체험들과 더불어 맨손고기잡이체험과 수상자전거체험, 질밟기(진흙밟기), 모닥불체험, 짚공예, 나무공예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더함으로써 가족여행객들이 보다 재미있는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특히 축제기간동안 연예인 부스를 마련해 드라마 ‘대조영’ 출연진인 탤런트 최수종·정보석·김규철·홍수현 등이 빚은 도자기를 전시하며 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상대로 팬 사인회도 가진다.
여기에 문화관광부 유망축제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관람객 2007명에게 전통장작가마에서 빚어낸 찻잔을 각종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며 한, 중, 일, 대만의 동양과 독일,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등 서양작가들의 도자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찻사발 국제교류전, 찻사발공모대전, 전통도자기 명장전, 문경도자기 명품전, 사진으로 보는 문경의 도자100년사 등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또한 문경의 무형문화재(유기장 이봉주 , 한지장 김삼식, 자수장 김시인, 호산춘 권숙자)가 참가하는 전통민속체험관을 비롯해 문경특산물판매장, 전통 5일장도 운영되며 전국에서 유명한 차인 동호회를 초청해 하루 두 차례씩 다례시연도 펼친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전통 도자기 분야의 유일한 중요무형문화재인 백산 김정옥 선생과 대한민국전통도예명장이자 경북도 무형문화재인 도천 천한봉 선생과 묵심 이학천 선생, 그리고 월파 이정환 선생 등 문경 전통 도예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을 깜짝 경매를 통해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