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 정신엔 나이도 없다’ 노익장 과시

2007-04-18     고도현 
<82세 이장홍 옹, 운전면허증 취득>

2년전 운전면허취소를 당한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사는 고령의 이장홍(82) 할아버지가 수차례의 시도 끝에 운전면허증을 새로 취득해 화제다.

이옹은 지난 2004년 26년 동안 운전하던 면허증을 면허취소라는 행정처분을 받고 운전을 할 수 없게되자 2005년 8월 문경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학과시험에 응시한 이후 9개월만인 지난해 5월 2종 보통면허학과시험에 힘들게 합격했다.

이후 11개월간의 도로주행 시험 끝에 지난 16일 드디어 도로주행에도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문경 운전면허시험장은 이옹에게 상품권과 운전면허증을 전달하며 합격을 축하했고 이옹은 “어렵게 딴 운전면허증인 만큼 앞으로 안전운행을 통해 남은 여생을 즐겁게 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