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지방산단 70만평 첫 민자개발

2007-04-17      
나주시 왕곡면과 동수동 일대에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이 투자해 개발하는 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지난 5일 민간자본 3,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7월부터 2010년까지 나주시 왕곡면과 동수동 일대에 7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신정훈 나주시장, (주)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주)나래랜드피아 최재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나주 지방산단 조성에 필요한 총 3,50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실시설계 및 부지조성 등에 필요한 3,000억원은 민간자본으로 투입하며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국비지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 산업단지에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나주 공동혁신도시 연관 기업과 자동차, 전자부품, 통신장비 등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한 (주)서희건설은 1994년 설립 이후 대형 대학병원·환경기초시설 등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시공능력 2,132억원(2006년)으로 도급순위 70위의 건설회사다. (주)나래랜드피아는 택지개발 경험이 풍부한 부동산 개발과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