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보이스피싱 피의자 신고한 시민 ‘감사장’ 전달
딸 납치 협박, 현금 1000만 원 편취한 피의자 검거
2017-11-28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A모씨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경찰관들은 중국인 C모(22세, 남)씨가 피해자에게 다가가 몇 마디를 건넨 후, 돈 다발을 받고 도주하는 것을 보고 400여미터 추적 끝에 체포하여 지난 11월 24일 구속했다.
김숙진 고양서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경찰과 시민의 협력치안이 중요한데 위험에 빠진 피해자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여 신속하게 신고하는 등 치안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장을 받은 A씨는 “시민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며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고양경찰서에서는 납치·감금 또는 기관을 사칭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 일단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고 가까운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