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종합골프타운 들어선다
2007-03-14 고도현
경북 봉화군 물야면 수식리 매봉산 일대 100여만평에 골프학교, 골프텔, 눈썰매장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골프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13일 봉화군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 있는 (주)HY냉장(회장 백영우)이 물야면 수식리 산28-1번지 매봉산 일대에 사업비 1천133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까지 27홀 규모의 골프장(대중9홀 포함)과 숙박 및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종합골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HY냉장은 이를 위해 진입로 부근인 봉화읍 해저리와 수식리 일대 부지 100여만평에 대한 매입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사업에 따른 군 자체 설명회에 이어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우선 1차로 18홀 규모 조성을 위한 봉화군관리계획(제2종 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안을 14일 봉화군에 접수할 계획이다.
골프장이 조성될 매봉산 일대는 수령 30~100년의 춘양목 군락이 형성돼 있고, 소백산을 마주하고 있는 해발 600m의 고원지대로 산속의 신비를 만끽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봉화군은 골프장이 들어서면 세수증대는 물론 정규 및 비정규직 등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하루 평균 700여명의 입장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최대한의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