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당 사건 무죄판결 환영

2007-03-03     고도현 
<대구·경북추진委, 이젠 정치적,사회적 완전한 복권·명예회복 박차>

인혁당(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및 정신계승을 위한 대구·경북추진위원회는 23일 대구여성회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혁당 사건 재심선고와 관련 법원의 무죄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역사 법정의 중압감에도 불구하고 진실규명에 성실히 임한 검찰과 변호사들, 그리고 증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했다.

추진위는 또“국가의 공권력에 의한 범죄 앞에 무너진 개인의 진실과 행복의 파편을 주워 모으면서 이제 사법적 복권에 이어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완전한 복권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겠다”면서 “오는 4월9일 인혁당 32주기를 맞아 4.9 통일열사 추모 사업을 지역민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이날 오전‘인혁당 재건위’사건에 연루돼 1975년 긴급조치 1호 위반 등의 혐의로 사형이 집행된 하재완, 우홍선씨 등 8명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200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