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주민 10.7% 간디스토마 감염
2007-03-03 고도현
낙동강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0명 중 1~3명꼴로 간디스토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6일부터 이틀 간 문경의 영강천, 양산천 등 낙동강 상류지역 인근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충란검사를 의뢰한 결과 10.7%인 26명이 간디스토마 양성반응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조사한 전체 국민의 간디스토마 감염률 2.4%에 비교할때 낙동강 상류주민들의 민물고기 생식습관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져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 감염자의 대부분이 낙동강 상류와 가장 가까운 특정마을 출신으로 전체주민 80여 명 중 30%에 해당하는 감염비율을 보였다.
문경시 보건소 관계자는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는 생식습관을 개선하고 특정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과 치료제 지원을 통해 디스토마 퇴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0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