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고종시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정
시천면 조형섭씨 농식품부장관상...손영욱씨는 우수상인 산림청장상
2017-11-15 경남 이도균 기자
산청 고종시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10%를 차지한다. 50brix에 달하는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식감이 부드럽고 차져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쓰였다. 최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선물, 청와대 설 선물 납품, 2016~17년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산청군은 지역 특산품인 곶감을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등록(2006년6월9일, 산림청 제3호)했다. 또 매년 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곶감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 곶감이 원료감 역시 대한민국 최고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 됐다”며 “국내 곶감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7회째인 대표과일선발대회는 지역·품종별로 다양한 과일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전국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배 등 7대 과일을 추천받아 심사를 실시했다. 곶감 원료감(떫은감)·밤·대추 등 산림과수 부문은 산림청에서 별도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과일은 17~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