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뱀, 오늘은 벌집… 119구조대 바쁘다 바빠”

2006-09-08      
공주소방서 119구조대(대장 김번태)가 최근 주택가에 출현하는 뱀 및 벌집제거 출동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17일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더운 날씨로 인해 주택가 뱀 출현 및 8~9월 벌들의 번식기를 맞아 119 신고 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에는 공주시 웅진동 한 주택에 뱀이 집안 마당에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포획하여 야산에 방사하였고, 지난 14일에는 사곡면 호계리 실로암 처마 밑의 벌집제거 요청으로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30분만에 제거됐다.
이처럼 여름에 벌집으로 인한 출동건수가 많은 것은 8∼9월이 벌들이 가장 번식을 많이 하는 시기인데다가 외부로부터 침입을 덜 받기 위해 주택가 처마 밑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1~6월에 1건에 불과하던 벌집제거는 7~8월 현재 10건으로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에 나타난 뱀 및 벌집제거시 안전장구가 없이 처리할 경우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며, “안전장비가 없을 경우 119에 신고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