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 전병헌 정무수석 "불법에 관여한 바 없다"

2017-11-07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에 현직 청와대 수석이 연루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전병헌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단에게 입장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심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수석의 해명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비롯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 상암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과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윤씨 등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전 수석은 이 곳의 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3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냈다고 파악하고 돈의 대가성을 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