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초, 북천 레일바이크 체험

유치원·전교생·교직원 내 고장 탐방…북천 레일바이크 타며 가을 속으로

2017-10-31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조시연)는 2017 내 고장 탐방 현장체험학습으로 지난 30일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160여명과 전 교직원이 북천에 있는 레일바이크를 체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 고장의 관광문화를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우리고장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한정된 학습공간에서 벗어나 학습의 장을 넓히며, 폭넓은 경험으로 다양한 정서를 자극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폐선된 경전선 옛 북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양보역을 이동한 뒤 4명씩 짝을 이뤄 북천역 방향으로 레일바이크 페달을 밟으며 신나는 한때를 보냈다.
 
  특히 학생들은 이명터널에 설치된 환상적인 경관조명에 감탄을 연발했으며, 철로 주변에 아름답게 물든 단풍과 가을걷이가 한창인 농촌들판을 보며 풍성한 가을을 만끽했다.
 
해님반 김모 원생은 “이곳을 지나가다 레일바이크를 보고 궁금해서 타보고 싶었는데, 선생님과 동생들이랑 같이 타니 너무 재미있다”며 “빨갛게 물들어가는 단풍잎과 감나무에 열린 감도 보면서 정말 가을인걸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시연 교장은 “오늘 레일바이크 체험으로 우리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문화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