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서 만원권 위폐 무더기 발견
2006-03-22
같은 날 오전 9시40분께 화성시 병점동 방모(40)씨가 운영하는 P게임랜드 오락장에서도 1만원권 위조지폐 270장이 발견돼 방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P게임랜드 업주 방씨는 경찰에서 “오전 7시께 게임기 정리를 위해 지폐를 세고 있던 중 1만원권 지폐와 다른 지폐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게임기를 조사해 보니 촉감이나 지폐가 잘 세어지지 않는 지폐가 수백 장이나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에 화성, 오산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은선이 조잡하고 태극무늬와 세종대왕 등 숨은그림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미뤄 컬러프린터로 인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최근 대구에서 발견된 1만원권 위조지폐 사건과 동일범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으나 이번에 발견된 위폐는 대구에서 발견된 위폐와 일련번호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위폐범이 성인오락실에서 위폐를 집중 사용한 점을 토대로 성인오락실 업주 및 종업원 들의 진술과 현장 CC-TV를 확인하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