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관 가평서 ‘분신 자살’

2006-03-07      
전직 경찰관이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지난달 27일 오후 3시45분께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H약국 앞 도로에서 전직 경찰관 김모(39·서울시 강동구)씨가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한 것을 김모(36·충북 청주시)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전직 경찰관 김씨는 불이 붙은 상태에서 10m를 걸어가다 쓰러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2000년 5월 경찰을 퇴직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왔으며 최근 4~5년간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점과 며칠 전 친구에게 자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