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안팎에서 남녀변사체 발견

2006-02-21      
지난 8일 오전 11시10분께 남양주시 조안면 밭에 정차된 고급승용차 뒷좌석에서 A(43·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3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밭에 차량이 보여 가보니 차안 여기저기에 피가 많이 묻어있고 40대 초반의 여자가 뒷좌석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차량에서 70m 떨어진 인근 야산에서 B(59·자영업)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둔기가 발견됐고, 숨진 B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흉기를 허리춤에 차고 있는 점으로 미뤄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경위를 수사중이다.<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