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가장 병실서 300만원 상당 절도

2006-02-21      
부산 서부경찰서는 13일 병원 환자에게 문병온 것처럼 가장, 병실에서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김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 모 병원 3층 병실에 환자 박모(62·여)씨에게 병문안 온 것처럼 가장해 들어가 현금 30여만원이 든 지갑을 훔쳐 나오는 등 같은 수법으로 전후 8회에 걸쳐 3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병원 병동에서 자주 금품을 훔치는 사람이 있다는 간호사 등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잠복근무 중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