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연개소문’이 되살아난다
2006-02-14 고도현 객원
이날 세미나에서는 신현식 상명대 교수를 비롯해 윤명철 동국대 교수, 김용만 우리역사문화연구소장, 권중달 중앙대 교수, 박선희 상명대 교수 등이 연개소문의 평가, 고구려 복식, 중국사 속의 연개소문 등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며, 드라마 작가 이환경씨 등이 토론을 벌인다. 또 이윤섭 문화산업개발연구원장의 ‘연개소문 세트장 조성에 따른 관광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참석대상은 방송 및 언론사, 도내 역사교사, 학예사 등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고구려와 연개소문이 우리역사와 정신에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를 심도 있게 토론해 드라마에 반영하게 된다.
현재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일원에는 60억원의 사업비로 1만2천평 규모의 연개소문 세트장 설치공사가 한창이며 다음달부터 촬영에 들어가 오는 5월 방영할 예정이다. 문경시는 드라마 ‘태조왕건’의 효과로 전국적으로 촬영장 유치붐을 일으키면서 문경새재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시킨 바 있으며 이번 연개소문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고 있다. 대하드라마 연개소문은 7세기 무렵 당태종의 100만 대군을 물리친 고구려 불세출 영웅 연개소문의 일대기와 살수대첩의 영웅 을지문덕을 비롯해 김유신, 양만춘, 수문제, 계백, 김춘추 등 기라성 같은 영웅들이 총 출동하는 가슴 설레는 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