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사려고 동료 살해한 ‘간큰 고교생’

2006-02-14      
아르바이트 고교생이 노트북을 마련하기 위해 공장작업장에서 함께 일하던 30대 노동자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 김해경찰서는 2일 회사 동료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모(17· 고교1년)군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55분께 진영읍 죽곡리 야산 등산로에서 동료 회사원인 김모(35)씨를 공구로 때려 숨지게 한뒤 136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군은 노트북 구입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대상자를 물색하던 중 김씨를 선택하고 저녁을 먹고 오던 김씨에게 접근, 강도짓을 한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경남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