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된 여아 성폭행 하려던 70대 노인 ‘기력’달려 미수

2006-02-14      
손녀뻘되는 아홉살짜리 여아를 성폭행하려다 ‘체력부진’(?)으로 미수에 그친 칠순의 노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지난 3일 컴퓨터 게임을 미끼로 초등학생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씨(75)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9세에 불과한 나이 어린 피해자에게 2차례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면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크나큰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한 점을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나, 범행이 미수에 그치고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6월 중순경 ‘방과 후 시간이 있으면 어깨 좀 주물러 주고 집에서 컴퓨터 게임도 하라’며 같은 마을에 사는 A양(9)을 꾀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A양을 방바닥에 눕혀 옷을 벗기고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전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