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속가능발전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수상
환경부‧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 ‘제19회 지속가능발전대상’에서 수상
2017-10-25 경남 이도균 기자
‘지속가능발전대상’은 지방자치단체·기업·시민 등 지역사회 구성원 간 파트너십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제를 수립하고,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파·확산시킴으로써 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0년부터 개최되어 왔다.
이번 수상은 국정과제 ‘신기후체제에 대한 견실한 이행체계구축’을 위한 지방지속거버넌스 구축에 선제적 대응하는 사례로 높이 평가된다.
경남도와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8월, 환경부와 전국지속가능발전 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공모전에 ‘정책을 바꾸는 지속가능 소통법’이라는 주제로 공모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소통의 부재로 민·관 갈등이 심각했던 지역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활동사례이다.
지난해 말 ‘서부경남 지속가능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회의를 통해 제안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후속조치인 원탁회의 세부실행계획 수립·추진을 통해 도정 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어 나가는 전 과정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 46개 단체에서 우수 사례를 응모했으며, 서면심사 후 프레젠테이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특히, ‘정책을 바꾸는 지속가능 소통법’은 민·관의 상호신뢰를 복구하는 과정을 통해 무너진 민·관 거버넌스를 회복하고,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낸 사례라는 점에서 전국 모범사례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한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드는 것은 민·관의 소통에서부터 시작되며, 폭넓은 도민참여를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에도 경남도가 도민 소통과 참여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선도적인 지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