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취급’ 홧김에 교회 7곳 방화
2006-01-25
파주경찰서는 15일 교인들에게 무시당한데 앙심을 품고 교회에 불을 지른 혐의로 강모씨(51·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2일 밤 9시30분께 파주시 아동동 S교회 현관 화분에 불을 지르는 등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 7곳의 교회에 불을 낸 혐의다.강씨는 경찰에서 “교인들이 자신을 도둑 취급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낮에는 교회 주변에서 구걸하고 밤에는 빈 교회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는 등 노숙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