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자 폭력배

2005-12-06      
무단횡단하는 자신들을 나무란다는 이유로 출근시간 시내 버스를 가로 막고 난동을 부리는가 하면 출동한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른 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경찰서는 27일 송모(32), 곽모(32), 박모(32)씨를 일반교통방해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5일 오전 7시께 오산시 원동 전자랜드 앞 1번국도변에서 술에 취한 채 무단 횡단을 하다 이곳을 운행하던 버스기사 이모(53)씨가 “왜 무단횡단을 하느냐”고 나무라자 40여분간 버스를 가로 막아 극심한 출근길 정체현상을 빚게 한 혐의다.

또 곽씨는 이날 웃옷을 벗어 제쳐 문신을 보여 주면서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다른 차선으로 서행하고 있던 한모(40)씨의 트럭 앞에 뛰어들어 차량을 걷어찬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최모(40)경사 등 경찰 4명이 “교통에 방해가 되니 일단 도로에서 나와 얘기하자”고 하자 이들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