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벌어온다’ 구박하는 아내 살해

2005-11-29      
부천 중부경찰서는 17일 돈을 못 벌어온다며 구박하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유흥주점 종업원 김모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께 부천시 원미구 자신의 집에서 부인 이모씨(34)가 “돈도 못벌어 오는 무능한 놈”이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자신을 무시하는데 격분, 아내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나 도난품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오다 사건 당일 행적이 의심스럽던 김씨가 주변 사람들의 권고를 받고 자수해옴에 따라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