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본격 연어철 맞아 하루 천여마리 포획포획 목표를 훨씬 밑돌 정도로 소상하지 않아 애를 태우던 동해안 연어가 본격적으로 하천을 거슬러 오르기 시작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비가 내려 수량이 다소 늘어난 6일 양양 남대천의 동해수산연구소 연어연구센터 연어포획장에서는 이날 하루 1,000여마리가 포획돼 올들어 가장 많은 포획량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말까지만해도 하루 100마리에도 못미치던 포획량이 지난 4일에는 남대천에서만 580여마리가 잡혔고 그동안 포획실적이 거의 없던 고성군 북천에서도 4일부터 하루 60마리이상이 포획되는 등 연어포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6일까지 연어연구센터가 남대천과 고성 북천, 강릉 연곡천 등에서 포획한 연어는 총 5,500여마리로 요즘같은 추세가 일주일만 이어진다면 올해의 포획 목표량인 9,000마리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연어 소상이 본격화되자 남대천에서는 포획장이 비좁아 들어가지 못한 연어들이 포획장 하류 수십미터 지점까지의 하천바닥이 검게 보일 정도로 떼로 몰려다니며 보기드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