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0월 축제 교통대책, 완벽하게 통했다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행, 축제장 가는 버스 등 기대이상 효과
2017-10-15 경남 이도균 기자
진주시는 교통종합상황실에서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상태, 축제장 주변거리의 보행안전, 주요 교차로 교통흐름, 시내버스 정시 운행 등을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해 교통으로 인한 시민과 관람객의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첨병 역할을 다했다.
올해 획기적으로 교통대책에 반영한 관광객별 맞춤형 교통서비스는 교통 통제보다 대중교통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자가용 운행 안하기 동참 호소는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축제기간 중 시내버스 17대 임시 증차 운행과 시내버스 앞면에 축제장 가는 버스 안내판을 부착 운행함으로써 축제장을 찾아가는 시민들은 자주 오는 시내버스를 탈 수 있었고 걱정 없이 버스를 탈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축제기간이 경과 될수록 도심지 내 자가용 운행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외지 관광객을 위해 임시주차장 17개소와 무료 셔틀버스로 관광버스 53대를 도입 운영함으로써 부산에서 온 한 관광객은 “셔틀버스를 타고 전용차로를 달려 갈 때 귀한 손님 같은 대접을 처음 받았고 돌아갈 때 셔틀버스 정시운행으로 제시간에 KTX를 걱정 없이 탑승 할 수 있었던 두 번째 대접에서 진주시의 손님맞이 작은 배려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교통과 김영경 팀장은 “축제기간에 진주교와 천수교를 지나는 인파가 많아 차도를 점령하는 등 교통 통제가 불가피했지만 지난해부터 진주교와 천수교에 설치한 앵두터널이 보행자 안내 및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축제 첫날 현장에서 판단하고 곧바로 전면통제를 해제함으로써 교통의 오랜 체증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그 외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장 가는 버스 타는 정류장’을 알리는 안내판을 정류장마다 부착해 버스를 잘못 타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10월 축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안내문 16만부를 제작 전 가정에 사전 배부해 더욱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곳곳에서 철저하게 준비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진주시에서 마련한 교통대책은 교통통제보다 교통편의 제공으로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통했고 박수갈채를 받기에도 충분했다.
교통과 강경대 과장은 “이번 축제는 교통 자원봉사자, 경찰, 공무원 등 1만3000여 봉사자들이 10월 축제기간 주‧야간은 물론 잦은 비에도 헌신적인 노력과 진주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