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뷸런스 기사와 조폭 낀 보험사기단 ‘덜미’

2005-11-07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수 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병원 앰뷸런스 운전기사와 조직폭력배가 끼인 보험사기 일당이 범행 6년만에 경찰에 들통났다. 전주북부경찰서는 27일 교통사고를 가장해 보험금을 타내기로 공모한 익산 모 병원의 구급차 담당 전 팀장인 이모씨(45)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99년 6월 8일 자신의 병원 휴게실에서 구급차 운전기사인 구모씨와 조직폭력배 김모씨 등 6명과 짜고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기로 공모한 뒤, 다음날 새벽 1시30분경 익산 시내에서 쏘나타 승용차와 포니 엑셀 승용차에 나눠타고 추돌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이들은 앞서가는 포니 엑셀승용차를 뒤에서 쏘나타 승용차로 들이받은 후 차량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4,8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했다.<전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