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 2017 수출연구사업단 선정
프리미엄 가루녹차 생산·수출 확대 청신호…연간 300만달러 수출 전망
2017-10-13 경남 이도균 기자
프리미엄 가루녹차는 찻잎이 성장할 때 최소 25일 이상 햇볕을 차단해 엽록소 함량을 높이고 녹색도와 감칠맛이 증가한 찻잎을 생산·가공해 부가가치 높은 고급 가루녹차의 소비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이후 가루녹차 원료인 덴차 가공 공정을 확립하고 지난 6월 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내 최초로 가루녹차 살균기를 도입해 수출제품의 안전을 담보하며 수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이번 수출연구사업단 선정으로 지난 1월 비전코리아와 수출계약한 가루녹차 100t의 스타벅스 납품을 위한 녹차 차광재배, 수확가공, 품질관리, 수출 진행 등 열악한 생산 및 수출 환경의 현장 애로를 극복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리고 경상대 식품공학과 허호진 교수팀이 가루녹차를 활용한 비만연구 및 저장특성연구를 수행키로 했으며, 협동기관인 (사)한국차중앙협의회는 네트워킹을 통한 수출사업단의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한국 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녹차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100억 원 이상 가루녹차 수출과 하동녹차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국내 차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 재배 가공기술이 세계 최고인 일본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