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59회 전국시조경창대회 개최

2017-10-12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59회 전국시조경창대회 개회식이 12일 오전 11시 30분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다목적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예술인총연합회진주시지회(지회장 주강홍)가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진주통합지부(지부장 이병도)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시조 동호회원을 비롯한 학생,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제67회 개천예술제의 예술경연대회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시조경창대회는 13일까지 2일간 시조창의 보급 및 저변 확대와 전통 문화 계승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국시조경창대회는 학생부(초등부, 중등부), 일반부(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창부, 대상부)로 나뉘어 경연이 펼쳐졌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급변하는 현대문화에 밀려 시조를 애창하던 전통문화가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젊은 세대가 많이 참여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제59회를 맞이한 전국시조경창대회는 매년 개천예술제 기간에 개최되며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세계와 삶의 철학이 담긴 시조창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승·발전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