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2017 연비왕 세계대회’ 한국 대표 우승
2017-09-29 이범희 기자
이번 세계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중국 등 13개국 이상의 4280여 명이 참가한 국가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8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4월 한국 연비왕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창운 씨와 8월의 세계대회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김태훈 씨가 각각 온로드/오프로드 부문에 참가했다.
온로드 부문 11명의 참가자와 오프로드 부문 7명의 참가자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세계대회에서 연비 효율적 운행을 위해 갈고 닦은 각자의 노하우를 선보였다.
팽팽한 접전 끝에, 오프로드 부문은 한국 대표 김태훈 씨가 준우승 대비 4% 연료 소비량을 절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온로드 부문에서는 뉴질랜드 대표 조니 백스터(Johnny Baxter)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박창운 씨가 우승과 간발의 차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우승자인 김태훈 씨와 조니 백스터 씨는 각 부문 운전자들의 평균 연료 소비량 대비 15% 이상 절약된 놀라운 기록을 선보였다. 이는 실제 도로 상황에 적용 시 연료 비용은 물론 환경 측면으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이다.
특히 볼보트럭은 보다 공정한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볼보트럭의 다이나플리트(Dynafleet)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대회 전 차량의 연비를 측정했다. 이 외에도 제동, 속도 최적화, 엔진 및 기어활용 능력, 그리고 아이들링 등의 운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합산해서 대회 참가자의 결과를 산출했다.
이날 경기를 주관한 헬렌 멜키스트(Hele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은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는 볼보트럭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부심을 갖고 참가하는 축제이다.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각 국의 운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운전 습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
현장에서 얻은 고객들의 값진 노하우와 정보를 기반으로 볼보트럭을 운행하는 전 세계의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우수한 품질의 트럭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