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전경, 성폭행 여성구출
2005-07-21
최 상경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느냐”고 다그쳐 묻자, 일어선 남자는 주변 눈치를 살피며 슬그머니 도망가려 했다. 그때 전투경찰학교와 전경대에서 배운 범인제압술을 이용, 범인을 땅바닥에 눕히고 경찰이 오기를 기다렸다. 영남대 경제학과 2학년에 다니다 휴학한 뒤 2004년 2월 입대한 최 상경은 허리가 좋지 않아 집에서 병가중이었다. 지금도 매일 통원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완전치 않지만 누군가가 위험에 처해있을 때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아름다운 모습을 앞장서 실천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최 상경에게 범인검거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대구수성경찰서는 범죄신고 보상금을 줄 계획이다. <영남일보>